지금은 몇 시 인가요?

글을 쓰는 지금은 7시 41분 입니다. 코딩만 하다간 돌아버릴 것 같아 이렇게 일기를 적습니다.

 

심심해서 적은 일기에 사람들이 댓글을 상냥하게 남겨주셔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오늘의 주제는 시간의 흐름입니다. 사실 액상과당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썸네일 제목을 저렇게 정해버려서 어쩔 수 없네요. 왠지 철학적 주제같지만 그냥 뭐 했다고 벌써 9월이냐 이런 말을 쓰려는겁니다.

 

9월, 여름이 지나고 이제 가을이 되었습니다. 평생 더울 것 같았는데 비가 오고 9월이 되니 하루아침에 날씨가 쌀쌀해지더군요. 갑작스러운 계절 변화에 몸은 다들 괜찮으신가요? 저는 한동안 계절성 알러지때문에 비염이 심하게 왔습니다. 2주정도 비염약을 먹으니 이젠 괜찮아졌습니다. 여러분들도 건강 조심하세요.

 

개발자 수업을 들은지도 거의 두 달이 다 되어가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 간 듯 하면서도 느리게 가는 듯 한 이 모순적인 느낌.... 물론 느낌일 뿐이고 모두에게 시간은 똑같이 흘러가겠죠.

 

언젠가 인터넷 어딘가에서 본 글인데 정말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시간은 1초에 1초가 지나고, 1분에 1분이 지나며, 1시간에 1시간이 지난다."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모두에게 같은 시간이 주어지니 열심히 하자.... 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하니 저 하나쯤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런 말에 동기부여를 받는 사람도 아니어서요.

 

저는 저 문장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1초에 1초가 지난다는 사실, 아주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왠지 새롭게 느껴집니다. 너무 당연한 일이라 일부러 입 밖으로 꺼내면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상대적인 시간의 흐름,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간다... 이런 이야기만 하다가 절대적인 시간의 흐름을 생각하면 너무 재미있어요. 사실 시간은 그대로 갈 뿐 인간이 인식을 다르게 할 뿐이란 사실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재미있습니다.

 

시간의 개념도 인간이 만들었는데.... 여기까지 생각하면 또 재미있습니다.

 

공부가 하기 싫으니 헛소리만 주구창창 하게 되네요.

 

다들 주말 잘 보내세요~